중·고교 졸업시즌, 본보 24개교 조사결과
밴나이스·페어팩스·후버·업랜드고
사립 웹스쿨·페어몬트 중학교 등도
중·고교 졸업시즌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LA인근 지역 학교에서 올해도 많은 한인 학생들이 수석졸업자(valedictorian)로 선정돼 한인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대부분의 중·고교들은 다음주부터 월말까지 학교별로 졸업식을 갖게 되는데 LA통합교육구의 밴나이스고, 페어팩스고, 글렌데일 교육구의 후버고, 업랜드의 업랜드고, 그리고 사립학교인 웹스쿨과 페어몬트중 등에서 한인 졸업생이 수석졸업의 영예를 차지했다.
본보가 남가주 지역의 한인 밀집 주요 중·고교를 대상으로 수석졸업생 명단을 조사한 결과 자료를 제공한 24개 학교 중 절반에 해당하는 12개 학교에서 한인 학생이 전체 수석졸업을 차지했거나 수석졸업자 그룹에 포함되는 등 6일 현재까지 확인된 한인 수석졸업자는 30여명에 달했다.
밴나이스고에서는 존 변군, 글렌데일 후버고에서는 크리스틴 신양, 업랜드고에서는 전채리양이 유일한 수석졸업자로 선정됐으며 페어팩스고에서는 데이빗 손군이 전체 수석을, 제니 이양이 차석을 하는 등 한인 학생들이 나란히 1·2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클레어몬트의 명문 사립고인 웹스쿨의 수석졸업의 영예는 김재영군이, 역시 사립인 애나하임의 페어몬트중에서는 이현지양이 수석졸업자에 올랐다.
또 여러 명의 발레딕토리언을 선정하는 학교에서 수석졸업자 그룹에 뽑힌 한인 학생들은 팔로스버디스 페닌슐라고 1명(스테파니 이), 엘카미노리얼고 4명(빅토리아 김, 조슈아 박, 도나 이, 수지 이), 클리블랜드고 6명(제시카 이, 오수정, 오수영, 송주리, 신시아 임, 레베카 정), 채스워스고 8명(김수진, 김유진, 아나스타샤 권, 애나 권, 신디 이, 성 박, 클라라 박, 세 유), 그라나다힐스고 2명(은 최, 대니얼 안), 위트니고 3명(데비 장, 케빈 마, 제니퍼 이) 등이다.
한편 미국 중·고교에서는 전통적으로 졸업생 중 성적이 가장 우수한 학생 1명을 졸업생 대표연설을 하는 수석졸업자(valedictorian)로, 2등을 차석졸업자(salutatorian)로 선정하나 최근에는 많은 학교에서 전과목 A의 성적을 받았거나 일정 기준(GPA 4.0 이상 등)을 갖춘 졸업생들을 모두 수석졸업생으로 간주하고 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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