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파이널’ 3차전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포인트가드 토니 파커의 26점 퍼포먼스에 힘입어 홈 코트 이점을 탈환했다. 33-30으로 전반 NBA챔피언십 시리즈 최소 득점을 기록을 합작한 졸전 끝에 뉴저지 네츠를 84-79로 누르고 7전4선승제 시리즈에서 먼저 2승(1패)을 따냈다.
8일 뉴저지에서 벌어진 3차전은 두 팀이 합쳐 3쿼터 종료 1분46초전 겨우 100점 고지를 돌파한 형편없는 경기였다. 네츠가 2쿼터에서 9점으로 막혀 NBA 플레이오프 최소 득점 쿼터 신기록을 세우고도 57-54로 앞서 최종 4쿼터에 들어갈 정도였다. 그러나 이날 턴오버를 17번이나 범한 스퍼스는 곧 14-2 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아니다. 네츠가 뒤집혔다고 말하는게 더 정확하다. 스퍼스가 못하면 네츠는 더 못 했기 때문이다. 경기종료 1분41초전 네츠가 75-77로 쫓아갔을 때가 상징적이다. 직전 에어볼을 날린 스퍼스 가드 파커의 자유투 4개중 3개가 빗나가도 점수차는 오히려 벌어졌다. 이날 21득점을 올린 스퍼스의 팀 덩컨이 경기 16번째 리바운드(오펜시브)를 걷어낸 뒤 마누 지노빌리가 12피트 점프슛을 작렬시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스퍼스는 올 포스트시즌 최근 5연승을 포함, 7승3패를 기록중이며, 4차전은 11일 뉴저지에서 벌어진다.
이날 턴오버를 20개나 저지른 네츠는 캐년 마틴이 23점, 케리 키틀스가 21점을 올렸지만 믿었던 제이슨 키드가 야투 19개중 13개가 빗나가며 12점(11어시스트)에 그쳐 분루를 삼켰다.
한편 해프타임에 토탈 63점은 시카고 불스와 유타 재즈가 지난 98년 세운 기록에서 3점을 깎은 것이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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