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발표따른 조정 가능성
지난주에도 많은 뉴스가 있었고 주식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경제의 3분의 2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 분야가 개선되고 있다는 지표, 고용 사정의 악화 현상이 둔화되고 있다는 경제지표들이 주식 상승세에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인텔의 매출이 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인텔은 예상치를 낮추지 않았다.
금요일에는 데이터베이스 업계의 대표주자 오러클이 피플소프트를 현금으로 합병하겠다는 발표 후 증시는 오전중 폭등하기 시작했다. 엄청난 거래가 이루어졌고 증권사의 전화벨은 요란하게 울렸다. 지난 3월11일부터 시작된 상승은 지난 주말로 다우지수는 20% 이상, 기술주 주도의 나스닥은 28% 이상 상승, 모든 기술적 저항선을 돌파했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 나스닥 거래량은 무려 30억주에 육박했다.
그러나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을 앞두고 이익 실현 매물이 지속적으로 주식시장을 압박했다. 특히 기술주들의 매도가 두드러졌다. 급등했던 인텔도 오후에는 오히려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일주일 전체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의 상승폭이 다우지수보다 떨어지는 이상현상을 보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조정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주 발표될 기업들의 2분기 실적경고들이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저지할 것으로 판단하고있다. 그러나 지난 3개월 약간의 조정세는 주식 매수자들이 때를 놓칠세라 재빨리 들어왔고 또한 이 달 하순 금리인하 가능성 때문에 증시 참여자들의 낙관론이 얼마나 꺾일지 두고 볼 일이다.
(213) 389-2727
김 용 수
<한미증권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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