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말리부 가격 올리기로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제너럴 모터스(GM)가 판촉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부품 고급화를 통한 일부 신모델 판매가격 상향 조정을 시도한다.
GM의 봅 루츠 부회장은 경제금융정보 전문 서비스 블룸버그 회견에서 시보레 계열 말리부 신모델의 부품을 고급화해 가격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말리부 기존 모델은 기본 가격이 대당 1만8,700달러다. GM은 내달 말리부 신모델의 가격을 공개할 예정이다. 루츠 부회장은 말리부 신모델이 스틸 대시보드가 아닌 마그네슘 제품이 장착되는 등 GM의 인기 고급 모델인 캐딜락에 쓰이는 부품이 다수 장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그네슘 대시보드는 철제품에 비해 가벼우나 충격 흡수력이 뛰어난 반면 가격은 5배 가량이 높다.
GM은 말리부 신모델의 주요 경쟁 대상이 도요타 인기 품목인 캠리라고 밝혔다.
루츠 부회장은 “가격을 낮추는 방법으로는 더 이상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향후 “제품 고급화를 통해 당당히 제값을 받는 전략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M은 고급 모델인 캐딜락 CTS가 올들어 판매가 14%나 증가하는 호조를 보인데 자극받아 이처럼 고급화 전략을 추진하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제품 고급화를 통해 특히 혼다와 도요타 등 일본차를 적극 견제한다는 목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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