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원 다원화 등 이점”미 금융사와 연계해 판매
한미이어 나라 영업개시…새한·중앙도 물밑작업
LA 한인은행들이 생명보험등 새로운 금융상품을 앞세운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나라은행(행장 벤자민 홍)은 최근 종합금융회사 AXA와 손잡고 생명보험 판매에 나섰으며 중앙은행(행장 김선홍)과 새한은행(행장 김주학)도 또 다른 종합금융회사와 현재 생명보험 판매를 위해 물밑 접촉중이다.
나라은행은 지점장들을 통해 은행 고객을 AXA의 생명보험 에이전트에게 소개한 후 커미션을 50%씩 나누어 갖는 방식으로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또 기간성 생명보험과 투자성 생명보험등을 일단 취급하면서 장기적으로 비즈니스 보험, 자동차 보험은 물론 뮤추얼펀드, 증권등에 이르기까지 그 투자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새한은행은 연초부터 여러 종합금융회사와 생명보험을 취급하기 위한 조건과 수익성 등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으며 조만간 생명보험을 취급할 계획이다. 중앙은행은 늦어도 연내 생명보험 판매를 시작한다는 기본 방침을 세워놓고 시장조사중이다. 한미은행은 이미 3년 전부터 투자부를 설치하고 자체 인력을 양성해 생명보험, 비즈니스 보험과 뮤추얼펀드, 증권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판매해왔다.
한인은행이 종합금융회사와 연계해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이유는 보험사는 대형 판매망 구축, 모집비용절감, 은행등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연계 상품판매등의 이점이 있고 은행은 수입원 다원화등의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보험상품 판매는 은행과 종합금융회사간 윈윈 전략이 될 수도 있지만 서로 고객을 뺏고 빼앗기는 경쟁관계도 형성될 수도 있으며 투자손실시 따르는 책임 문제도 있어 신중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 99년 11월 연방의회가 60여년간 유지해온 은행법을 개정, 은행·증권·보험등 금융기관들에게 서로 다른 사업 영역으로 진출을 허용함에 따라 한인 은행들은 한 장소에서 원스탑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계속 추진해 왔다.
<박흥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