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은행·레저 등 유망”
증시의 랠리가 재개됐다. 다우지수는 3개월 새 20%뛰어올라 9,000선을 회복했고 나스닥도 28%나 치솟았다. 11일에도 다우지수는 128.33포인트 상승한 9183.22로 마감했으며 나스닥은 18.35포인트 오른 1646.02를 기록했다. 이는 1년래 최고치다. 이에 대해 증시가 단기 고점에 이르렀다는 지적도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부동산과 레저, 은행 등 일부 종목들은 아직도 상승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이 내다보는 유망주들을 살펴본다.
■주택
예전에는 경기가 침체되면 주택건축회사들의 판매는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은 다르다. ‘스트래티직 파이낸셜’의 브라이언 오롤 사장은 “40년래 최저 금리 덕으로 주택건축회사들은 당분간 높은 수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실제 대형업체인 ‘레나’(Lennar)등은 2·4분기 순익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발표되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경제가 회복국면에 접어들면 신규주택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리스크: 이자율도 오르고 경기도 침체일 경우 신축 주택 판매도 부진할 수 있다.
■레저
레저 관련주는 올 들어 14%이상 뛰었지만 아직도 ‘기대주’로 꼽힌다. 우선 테러 등의 위협으로 미국인들이 해외관광보다는 국내에서 여가를 보내려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카니발’ ‘로얄 캐러비언’ 등 크루즈 업체들의 주가는 올해만 20%가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신혼부부 등 계절적 수요와 인구학적 조건도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리스크: 추가 테러나 이상 기후, 개스값 폭등 등 악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은행
이자율 하락과 예금고 증가, 모기지 비즈니스 호황 등에 힘입어 은행주는 3월이래 20%나 치솟았다. 특히 로컬 은행주들은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자금이 대거 대형 은행들로 몰리고 있다. ‘뉴버거 버맨’의 매니저인 바수 물릭은 “증시가 계속 상승세를 탈 경우 시티그룹, J.P.모건과 같은 대형은행들이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리스크: 경제성장속도가 둔화되면 신규 융자에 대한 수요도 고갈될 수도 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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