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낭만·열정이미지…1,400만달러 광고계약
그녀는 뛰어난 가창 실력으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릴 수 있고 영어와 프랑스어 2개 국어에 능통하다.
그녀는 지난 해 음악계에서 수입 4위를 기록했다. 젊은층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에미넴보다도 앞섰다.
또한 그녀는 최근 3년 공연 계약으로 라스베가스에서 자신의 호화 쇼를 개막했다.
그러면 과연 셀린 디옹은 크라이슬러 차와 미니밴 판매에도 성공할 수 있을까.
프랑스계 캐나다 수퍼스타 가수 디옹은 3월 24일 ‘어 뉴 데이’ 베가스 쇼를 시작했다. 첫 날 공연은 지난 주말 CBS 황금 시간대에 방송됐다. 미 전국에서 1,400만명이 지켜본 이 프로그램은 이 시간대의 시청률 경쟁에서 당당 1위에 올랐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디옹의 이같은 스타 파워를 판매력으로 전환하려는 것이다.
호텔 카지노 파크 플레이스 엔터테인먼트는 디옹에게 2억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하고 있다. 입장료가 최고 200달러를 호가하는 라스베가스 쇼에 300만명이 구경을 올 것이고 1인당 도박으로 최소한 50달러를 쓸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크라이슬러는 디옹의 광고 출연과 음악 사용료로 1,400만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크라이슬러는 디옹의 CD를 구입한 1억5,000만명의 인구에게 디옹을 앞세워 접근한다는 마케팅 전략을 세운 것이다.
“리서치를 한 결과 셀린 디옹은 여러 측면에서 탁월한 것을 발견했다. 먼저 그녀는 인종을 초월하는 호소력이 있다. 셀린 디옹은 섬세함 정교함 낭만 열정이 혼합된 자신의 이미지를 크라이슬러에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다”
크라이슬러 그룹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스의 책임자 보니타 스튜어트는 설명한다.
그러나 디옹 같은 수퍼스타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데도 위험은 따른다.
“스타를 마케팅에 연결하는 것은 잠재적인 위험성을 안고 있다. 왜냐하면 스타의 강력한 카리스마가 광고하는 브랜드와 충돌하거나 압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머전스 브랜드랩스의 CEO 켈리 오키프는 지적한다.
때로는 광고모델로 기용한 명사 개인의 문제로 마케팅이 실패로 끝나는 경우도 있다.
크라이슬러는 작년에 마사 스튜어트와 광고 계약을 맺었지만 스튜어트는 자신의 기업 주식 내부거래 및 횡령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현재 크라이슬러 그룹은 자동차 판촉을 위한 소비자 인센티브 프로그램 제공 등으로 2·4분기에 12억달러를 손해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판매는 금년 들어 12.8%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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