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주호성씨 "3집부터 별개활동"
간혹 ‘파파걸’ 시비 대상이 됐던 가수 겸 배우 장나라(22)가 결국 아버지 주호성 씨(56)와 ‘결별’한다.
장나라의 아버지 주호성 씨는 13일 오전 3시 장나라의 홈 페이지에 글을 올려 ‘장나라와 나는 3집 앨범 때부터 별개로 활동한다’고 밝혀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지금껏 일부 안티팬들에게 의해 ‘장나라는 아버지로부터 아직까지 독립하지 못한 파파걸이다’는 비난을 받아온 상황이라, 주 씨의 ‘선언’은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주 씨는 장나라의 팬 클럽과 홈페이지를 직접 관리하고, 각종 스케줄 결정에 간여하는 등 지금껏 장나라의 활동에 깊이 개입해 온 것이 사실이다.
이런 주호성 씨는 13일 오전 3시께 <안티를 걱정하시는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주 씨는 ‘요즈음 안티가 많아졌다. 그 욕들의 대부분은 아버지 때문이라고 걱정하시는 메일을 많이 받게 된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그는 “나는 가부장적이고 압력을 가하는 아버지가 아니라 지금도 모든 일은 장나라 아버지가 아닌 장나라가 스스로 결정합니다. 저는 장나라를 간섭하지도 않고, 장나라의 행사 때마다 쫓아다니지도 못하고 있습니다”며 안티 팬들의 비난에 대해 해명했다.
그리고 “이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것도 예전에 이미 밝힌 이야기입니다만 저의 활동이 여기까지이니까요. 저는 ‘점차 장나라의 활동과 멀어질 것이다’고 초창기부터 일관되게 밝혀왔습니다.
3집부터는 저와 장나라는 별개로 활동할 것이랍니다”라며 장나라와 연예 활동에 대해 결별하겠다는 깜짝 선언을 했다. 장나라가 3집 활동부터 완전히 아버지로부터 독립해 활동을 한다는 얘기다.
“안티에게 밀리는 것도 아니고 제가 은퇴하는 것도 아닙니다. 아직은 저의 일이 많고, 점점 더 바빠지는 데다 체력은 점점 떨어지니까요”라고 주 씨는 이유를 덧붙여, 안티 팬 때문에 활동에서 멀어지는 것이 아님을 특히 강조했다.
장나라는 8~9월께 3집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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