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의 날 행사에서는 퍼레이드가 열리지 않는다.
상항지역 한인회(회장 유근배)는 12일 오후 7시부터 한인회관에서 6월 정기
이사회를 열고 올해 퍼레이드를 열지 않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유근배 회장은 "올해 이민 100주년 행사와 미주 체전, 나라사랑 어머니회 총회, 샌프란시스코 한인 상공회의소 한마당잔치등 예년보다 많은 행사가 열린데다 불경기로 후원을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하고 "한국의 날 상임위에서 이같은 상황을 감안해 퍼레이드 강행여부에 대해 한인회에 일임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들은 퍼레이드 강행을 두고 갑론을박 논의를 벌였으나 예산부족으로 예년보다 못한 퍼레이드를 벌이기 보다는 올해 한해 퍼레이드를 중지하고 나머지 행사를 알차게 꾸미는 것이 낫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따라서 올해 한국의 날 행사는 이민 100주년을 맞아 앞으로 100년을 설계하는 학술 세미나를 하루동안 열고 나머지 하루는 유니온 광장에서의 축제와 유명인 초청 극장 공연으로 대신하게 된다.
이같이 퍼레이드를 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한국의 날 예산은 14만여달러에서 4-5만달러 가량 줄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미주 체전을 나가는 샌프란시스코 한인 체육회에 3,000달러의 기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외에도 한인회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빠른 시간내에 이루고 매주 일요일마다 실시하는 앨러지 전문의 권윤택 이사의 앨러지 무료 진료를 이스트베이 지역에서 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권윤택 이사는 지난 8일부터 한인회관에서 앨러지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통상 1,000달러 이상 드는 앨러지 치료를 권이사는 25달러에 봉사하고 있다. 이날 12명으로부터 받은 275달러는 전액 한인회 기금으로 입금됐다.
이사회는 또 1.5세 및 2세 변호인들로 구성된 법률팀의 무료 법률 세미나도 조만간 실시하기로 했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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