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부모들이 한데 뭉쳐 대학진학준비 및 자녀교육 정보를 교환하고 봉사활동을 펼치는 단체가 출범했다.
지난 6일 창립총회를 가진 트라이밸리 한인학부모회(KPA; 회장 박성희)는 개별 학교단위의 PTA를 벗어나 트라이밸리 전체지역의 한인들에게 봉사하는 단체를 지향하고 있다.
박성희 회장은 "플레즌튼과 더블린, 리버모어 등 트라이밸리지역을 중심으로 모였지만 산라몬과 인근 지역의 한인들도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소규모 모임으로 태동한 트라이밸리 KPA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별로 대표 학부모를 임명하고 회장단과 이사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올해 3월에 첫 뉴스레터를 발행한 트라이밸리 KPA는 1개월만에 40여명의 회원이 등록했고 특히 지난 6일 열린 창립총회에는 3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박성희 회장은 "자녀교육에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원하는 한인들의 열망이 이처럼 크다는 것에 임원들이 놀랐을 정도"라며 "특히 한국에서 이민온 지 얼마 안된 학부모일수록 교육전문가와 경험자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트라이밸리 KPA는 매월 한번씩 전문가를 초청해 교육세미나를 열고 대학진학 카운슬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한인학생들의 명단을 작성해 봉사활동을 주선하고 교육구와 협력하기로 했다. 또 회원간의 네트웍 구성을 통해 애프터 스쿨 숙제지도와 데이케어 제공은 물론 대학생들이 후배 한인 고교생들을 위해 조언해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회장은 또 혹시라도 한인학생이 학교나 교육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을 경우 이를 공동의 압력으로 적극 대응하고 마약과 청소년 문제를 예방하는 선도활동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지 총무는 "언어의 장벽으로 거리감이 있었던 한인 학부모에게 미국의 교육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동 단체는 웹사이트(www.trivalleykpa.org) 제작을 서두르는 한편 주정부에 비영리기관으로 등록을 추진중이다.
회원은 연회비 30달러를 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문의는 박성희 회장(925-484-2635), 이영선 부회장(925-931-1034), 김미지 총무(925-600-1357).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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