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부터 서먹서먹…지난달 헤어져
핑크빛 소문이 감돌았던 영화감독 장진(32)과 탤런트 채정안(25)이 지난 달 결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을 모두 잘 알고 있는 한 측근은 “두 사람이 최근 헤어졌다”고 말했다. 채정안의 매니저 이정희 실장도 지난 주 “서로 좋은 감정으로 기존 연인 관계를 끝낸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한 방송국 PD는 “장진 감독과 채정안은 올 봄부터 서로 다른 가치관 때문에 힘들어 했다. 그러던 중 냉각기를 갖게 됐고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고 귀띔했다.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은 장진 감독 자신이 직접 연출하기로 한 드라마 준비 과정에서 알려졌다.
장 감독은 내년 KBS 2TV를 통해 방송될 새 드라마를 준비하며 채정안의 소속사(G9 엔터테인먼트) 연기자들을 섭외하려고 했지만 끝내 불발됐다. 이미 소원해진 두 사람의 관계가 어느 작용했다는 후문.
영화 <간첩 리철진> <킬러들의 수다> 등으로 주목 받아온 장진 감독과 가수 겸 탤런트 채정안은 지난 97년 장진 감독의 영화 오디션에 채정안이 참여하며 서로 알게 됐다.
안면을 튼 두 사람은 작년 여름부터 서로 각별한 사이가 되며 연예계의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서울 강남 일대 음식점과 영화관 등지에서 공개 데이트도 즐기며 이내 핑크빛 소문의 주인공이 됐다.
장진 감독과 채정안은 각자 드라마 준비와 KBS 2TV <저 푸른 초원 위에>에 전념하며 이별의 아픔을 잊고 있다.
김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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