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되어 초여름이 되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대학 생활을 누리고 있었다.
날씨도 좋아서 반팔 반바지도 일을 수 있을만큼 따뜻했다.
거리의 사람들의 옷차림도 모두들 시원한 모습이었다.
나와 내 친구는 점심 식사를 하고 난 후,
사람이 많이 모이는 편의점 앞 벤치에 앉아 아이스 크림을 먹고 있었다.
그때,,
우리과 동기 한명이 지나갔다.
학기가 시작된 이후로 스타크래프트에 빠져서 폐인처럼 지내서,
잘 보이지 않던 놈이었는데, 우연히 만난것이었다.
"야 오랜만이네, 왜 개강하고 잘 안보이냐?"
"요즘 오락하느라 바쁘다^^"
이렇게 반갑게 인사를 하는 도중
내 시선이 그놈의 아랫도리로 향했다.
그놈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근데 유난히도 반바지의 색이 화려했고, 또 약간 짧은듯한 느낌이 있었다.
난 물어봤다.
"반바지 샀냐? 이쁘네"
"아니 내꺼 아니고 건조대에 내 룸메이트가 말려놓은게 있길래 입고나왔어."
"응..."
주변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그놈을 응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리는 직감적으로 알았다.
....
그놈이 입고 돌아다녔던 반바지가, 사각 팬티였단걸...
그 사람 많은 곳을 .....
팬티 하나만 걸치고...그것이 반바지라고 굳게 믿으며,,-_-;;;
우린 그놈에게 말했다.
"야 그거 팬티잖아!"
우린 그의 대답에 쓰러지고 말았다.
"이거 속에 삼각 팬티 입었는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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