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뉴욕증시는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등락을반복하다 결국 아주 미약한 상승세로 마무리됐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06포인트(0.04%) 오른 9,323.02로 마감됐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98포인트(0.12%) 상승한 1,668.56을, 스탠더드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95포인트(0.09%) 더해진 1,011.69를 각각 기록했다.
주택신축과 산업생산, 소비자물가 등에 관한 통계들은 모두 시장의 예측보다 나은 수치를 나타냈으나 전날의 큰 폭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이익실현 매물을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을 드러냈다.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통신업체 AT&T는 4.8%나 하락하면서 다우존스 지수의 상승에 큰 걸림돌이 됐다.
코카콜라도 감사 결과 회계 문제가 드러남에 따라 900만달러의 세전 손실을 계상키로 했다는 발표에 영향을 받아 2% 이상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거래소와 나스닥에 동시 상장된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는 버지니아주가 이 업체를 상대로 한 반독점 소송을 합의로 매듭짓기로 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2.2% 올랐다. 전날 신약개발을 호재 삼아 강세를 보였던 제약업체 화이자는 이날도 4.6%나 오르면서 제약업종의 동반상승을 이끌었다.
5월 주택신축 실적이 예상을 넘는 연간기준 179만채에 이르렀다는 소식에 힘입어 주택건설과 가구 등 관련 업종 주식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타이어와 항공, 인터넷 서비스, 육상운송장비 등 업종이 대체적인 상승세를 보인 반면 광업과 종이제품, 소프트웨어, 임업ㆍ제지 업체들은 부진했다.
나스닥은 또다시 거래량이 20억주에 육박하는 활발한 거래양상을 보였고 거래소의 거래량도 거의 15억주에 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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