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웨그먼스 로체스터
오늘 한국선수 15명 출격
“이제 내 차례야.”
한희원이 신발 끈을 단단히 조여 맸다. 한희원은 지난 8일 시즌 2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여자지존’ 애니카 소렌스탐과 함께 공동선두를 질주하다 무너진 아쉬움을 잊고 이번 주 LPGA투어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19일 뉴욕주 피츠포드의 로커스트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리는 LPGA투어 웨그먼스 로체스터 골프대회(120만 달러).
한희원은 15일 끝난 자이언트이글 클래식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컷오프 탈락했으나 오히려 자신에게 보약이 됐다는 생각이다. 17일 공식 연습라운드를 한 한희원은 “뭔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것 같다. 될 듯 될 듯하면서도 얽힌 매듭이 풀리지 않는 기분이었다. 자이언트이글 클래식에서 비록 본선 진출했으나 냉정하게 내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맥도널드에서 소렌스탐과 36홀 플레이를 펼치면서 소렌스탐의 ‘여유’를 배웠다”며 “앞으로는 좀 더 침착하고 여유 있는 플레이로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무관 신인왕 출신인 한희원은 올 시즌 11차례 대회에서 ‘탑10’에 5차례나 든 꾸준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으나 번번히 뒷심부족으로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한희원은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시즌 첫 승을 거두겠다며 절치부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희원을 포함해 한국선수 15명이 출전한다. 지난주 자이언트이글 클래식에서 공동5위에 그쳐 시즌 3승 달성을 미룬 박세리와 최근 꾸준히 상위권에 입상하고 있는 박지은이 이번 주에도 한국선수 우승 사냥의 선봉에 선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아니카 소렌스탐이 불참, 한국 낭자들의 우승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