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인터넷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17일 올해 안으로 미국내 노선을 운항하는 모든 항공기에서 랩톱 컴퓨터로 e-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가 작년 말부터 ‘젯 커넥트’란 이름을 붙여 시험 제공해 온 이 서비스 이용료는 메시지 등을 보내기만 하면 1차례 비행기준으로 5.99달러이고, e-메일을 주고받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15.98달러. 데이터 용량이 2킬로바이트를 넘으면 1킬로바이트당 10센트를 더 물어야 한다.
고객 감소에 따른 경영 악화로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뒤 구조조정에 돌입한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 서비스가 기업인 승객을 유치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항공기를 이용하는 비즈니스맨들에게 e-메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젯 커넥트는 이들이 어느 항공편을 이용할 지를 결정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델타 등 대다수 항공사들은 2001년부터 기내 인터넷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9.11 테러가 터지면서 무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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