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 유리 부수는 등 수법 대담
▶ 상권 확대로 한인대상 범죄 늘어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을 중심으로 늘어선 한인상가에 좀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인상권이 노크로스·둘루스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도 부쩍 늘고 있다.
지난 21일 도라빌 플라자내 양평서울해장국 앞 주차장에 밤새 세워둔 차량 2대의 유리창이 파손된채 발견됐다. 다행히 차 안에 금품이나 소지품을 두지 않아 잃어버린 것은 없었다.
지난달 중순에는 웅가미용실 옆에 세워둔 의류도매 업주의 트럭이 통째로 도난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트럭에는 의류 등 물품이 들어 있었다. 이 업주는 “지난 3년간 이곳에 차를 세워놓고 가도 아무런 일이 없었는데 이번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황당해 했다.
최근 타운에서 차량 유리창 파손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같은 범죄는 주로 새벽 인적이 뜸한 틈을 타 차량 유리창을 깨고 물품을 훔쳐가는 양상이다. 이전에는 그냥 차 문을 따고 털어갔으나 이제는 망치 등으로 유리창을 부수는 등 범죄 수법도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다.
특히 라틴계의 범죄가 늘어나고 있어 타운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가뜩이나 경기 침체로 인해 생계형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데 기인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원석 안전대책위원장은 “타운에 한인업소가 600여곳 이상 되고 라틴계 인구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 이에 따른 범죄 양상도 이전과는 상당히 다르다”며 “타운에서 일어나는 범죄를 미리 막기 위해 매일 야간 순찰을 돌고 있으나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이 크다”고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유급대원 1명만 고용한채 나머지 자원봉사대원들로 구성, 순찰차량 3대를 하루 100마일 이상 운행하고 있다”며 “범죄예방 차원에서 인적·물질적 지원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김상국 기자 koreatime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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