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뷰
▶ 성경 주제 삼는 종교화가 양덕애씨
이민 100주년 전시회100명중 선정
“죽은 그림 보다는 산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그림이지요.”
아틀란타에 거주하는 한인여성 화가가 오는 8월 귀넷카운티 주최의 전시회와 뉴욕에서 열리는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작품 100인전에 잇따라 초청받아 화제다.
주인공은 아름다운 성(castle)을 소재로 38년간 그림을 그려온 양덕애(51·여·사진)씨.
양씨는 오는 8월 6일부터 31일까지 뉴욕 퍼핀 룸 갤러리에서 열리는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전시회에 화가 100인중 한명으로 선정되는 등
주목받는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또 양씨는 오는 7월31일부터 9월30일까지 두달동안 구 귀넷법원(Gwinnet Historic Courthouse)에서 열리는 전시회에서 아름다운 성을 소재로 한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귀넷카운티 공원·레크리에이션 관리국(Parks and Recreation Division)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양씨의 작품이 장기간 전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화·아크릴·파스텔·스케치 등 모든 기법을 사용하는 양씨는 초기에는 정물화·풍경화 등을 그렸지만 지금은 주로 성경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종교화가에 가깝다.
중학교 2학년인 13살 때부터 그림을 그렸다는 양씨는 “화실 등에서 한번도 그림 수업을 받지 않았고 천부적으로 체득(natural gift)했다”며 “하나님 은총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학교 시절 수업을 마친 뒤 야간에 서울에 있는 한 그림 수출회사에서 아르바이트로 유화를 그리는 등 나름대로 실력을 인정받은 양씨는“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성, 곧 새 예루살렘의 모습을 맛보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광장로교회(담임목사 김대기)에서 전도사로도 활동하는 양씨는 14년전 이민, 컴퓨터 엔지니어로 일하는 미국인 남편 마크씨 사이에 11살난 아들을 두고 있다.
/김상국 기자 koreatimes@empal.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