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서 조성된 1억달러의 벤처 펀드가 미주의 유망 한인기업에도 투자된다.
이 기금은 코리안 글로벌 정보기술펀드로 불리는 KGIF로 지난해 9월 한국의 정통부에서 3,000만달러, 산업은행과 스틱 IT벤처등 한국의 5개 기관투자사들이 7,000만달러를 출연해 한국우수기업의 나스닥 상장 지원을 주목적으로 조성됐다.
그러나 KGIF측은 투자대상을 한국기업에 고정하지 않고, 기술력 있는 미주 한인 정보기술업체에도 투자한다는 방침아래 사이버 키보드 기술과 특허를 보유한 샌호세의 한인기업 ‘카네스타’에 300만달러를 투자한데 이어 어바인, 샌디에고, 실리콘밸리 등지의 한인 벤처기업를 대상으로 투자처를 찾고 있다.
스틱 IT벤처스 대표로 KGIF 운영책임을 맡고 있는 도용환 사장(사진·46)은 이와 관련, “앞으로 15개 업체를 선정, 기금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중 5개사는 한인기업을 포함한 미주 현지기업, 5개는 한국내 기업, 나머지 5개사는 인수합병이 가능한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코리아 IT네트웍(KIN) 회의 참석차 실리콘밸리를 방문한 도 사장은 “투자대상 업체로 선정되면 자금 투입은 물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자문과 기술정보 제공에 힘을 기울이겠다”며 “미주 한인 IT전문인들과의 네트웍을 통해 KGIF의 성장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KGIF는 현지 기업조사등을 위해 북가주 팔로 알토에 미주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펀드 투자를 원하는 한인기업은 kevin@ sticventures.com으로 하면 된다.
<실리콘밸리-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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