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대 납세자의 지난 2000년 수입이 총 700억달러에 달해 같은 해 미국의 수정 국내총생산(GDP)의 1.09%를 차지했다고 월스트릿 저널이 국세청(IRS)의 발표를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같은 비율이 지난 92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음을 잘 드러내고 있다고 풀이했다.
IRS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에 400대 납세자 순위에 들려면 최소한 8,683만달러의 수입을 신고해야 했는데 이는 한해 전의 6,740만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700억달러의 수입 가운데 500억달러가 주가 상승 등으로 인한 순자산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주가가 약세로 돌아서고 `닷컴 거품’이 꺼진 지난 2001년과 2002년의 사례와 비교하면 통계의 양상은 또 달라질 것이라고 IRS는 전망했다.
한편 이번 발표에 따르면 지난 92년부터 2000년 사이에 400대 납세자 명단에 든 사람 수는 3,600명이었지만 한번 이상 명단에 오른 사람 수는 25%, 2번 이상 나타난 사람은 1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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