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문제를 둘러싼 인근 국가와의 긴장 고조에도 불구하고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은 낮다고 美태평양 사령관 토머스 파고 해군제독이 최근 말했다.
파고 사령관은 하원 국제관계 소위원회에서 부시 행정부는 북한 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모색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전쟁 가능성은 낮지만 결과는 값비싼 것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북한이 한국을 겨냥한 대포 일부에 화학무기가 들어있는 포탄을 장착해 놓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파고 사령관과 행정부 관리들은 이날 청문회에서 아시아 지역 특히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약속은 약화되지 않았다고 다짐했다.
피터 로드맨 국방부 국제안보담당 차관보는 “적과 동맹국 누구도 우리의 군사적 능력이나 정치적 의지를 의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달 초 미군 3만7천명의 대부분을 휴전선에서 떨어진 곳으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파고 사령관과 다른 미군 지휘관들은 이번 재배치가 미군의 기동성을 높여 한국군을 더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 양국 주둔 미군 재배치 협상에 관여하고 있는 국무부 관리인 크리스토퍼 라플뢰르는 주한미군 재배치는 필요할 경우 아시아와 세계 다른 지역의 무역충돌 발생시 주한미군을 활용하기 쉽게 해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로드맨 차관보는 미국은 유엔 안보리에 북한이나 다른 국가로부터의 핵무기 또는 생·화학무기 선적 차단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결의안 통과를 요청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금년 초 미국과 동맹국들은 대량파괴무기가 테러리스트나 불량국가의 손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이런 무기를 실은 배를 나포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었다.
로드맨 차관보는 이 계획은 “초기 구상 단계일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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