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이 기록적인 기온을 기록하면서 3일째 찌는듯한 가마솥 더위를 보였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일 97도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또 리치몬드와 산호세도 102도를 기록하는등 베이지역 곳곳에서 기록적인 기온을 보였다.
이같은 더위는 27일 약간 수그러 들었으나 여전히 많은 지역에서 90도대 후반과 100도를 넘나드는 날씨를 보였다.
이번 무더위는 이번 주말을 고비로 한걸음 물러나고 다음주 초부터는 선선해진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국립기상대는 예보했다.
이같은 무더위로 인해 샌프란시스코를 찾은 관광객들은 더위에 지쳐 불편을 겪기도 했다. 선선하고 안개가 끼는 날씨를 예상하고 샌프란시스코를 찾은 관광객들은 더위를 피해 그늘에서 쉬는등 예상치 못했던 샌프란시스코 더위에 놀라는 모습이었다. 또 오랜만에 몰리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매출이 늘 것으로 기대했던 상인들도 무더위로 인해 오히려 매출이 떨어져 울상을 짓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시 관계자는 오는 29일 열리는 게이 퍼레이드에 대해 예년에는 날씨가 나쁠 것을 걱정했으나 올해는 너무 더우면 어떻하나 걱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이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인해 구급차도 바빠졌다.
의료관계자들은 "날씨가 더워질 경우 노약자들이 더위를 먹기 쉽다"면서 친척이나 친구중에 노약자가 있을 경우 자주 연락을 해서 상태를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가급적 햇볕에 나가지 말고 시원한 집안에 있어야 한다.
무더위는 애완동물들에게도 치명적이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거나 조용하게 있는지의 여부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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