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옹호단체들, 275명 구제에 관심 촉구
베이 지역의 이민 관련 옹호단체들은 한인 이민 사기 피해자 275명의 법적 구제에 한인들이 적극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27일 오전 서니베일 갈릴리 연합감리교회에서 이민 사기 피해자들의 구제안에 관한 기자 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샌프란시스코 한미연합회(회장 데이비드 홍), JFNA(Justice For New American), 이슬람 아메리칸 협의회, 등 이민 옹호 단체들이 참석했다.
또 AJR 6를 제안한 매닌 디에즈 주 하원의원 측의 드리나 에그너 고문과 리차드 하비 산타클라라 이민국 디렉터 그리고 275명의 피해자 중 97명을 변호하고 있는 알렉스 박 변호사 등이 자리를 같이했다.
주 예산 관련 회의와 관련해 이날 참석하지 못한 매닌 디에즈 주 하원의원은 편지를 통해 "나 자신도 멕시코에서 이민 온 이민자들 중에 한 사람으로 누구보다 이민자들의 고통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이민자들의 권익 옹호에 앞으로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제니 김 한미연합회 부회장은 한인 피해자 275명의 구제안과 관련, "한인 피해자들의 구제를 위해 도움을 주고있는 이 지역 여러 단체들과 정치인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사건은 한인들뿐만 아니라 모든 이민자들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민자들은 이 같은 문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알렉스 박 변호사는 "추방위기에 처한 많은 한인들은 희망을 잃고 불안함 속에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며 "미국에서 10년 이상을 산 이들이 삶의 터전을 하루아침에 버리고 이곳을 떠나야 만 하냐"며 공평한 법의 적용을 강조했다.
리차드 하비 산타클라라 이민국 디렉터는 "275명의 피해자들이 얼마나 많은 고통를 겪고 있을지 충분히 짐작한다"며 "앞으로 이민 사기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제니 김 부회장, 알렉스 박 변호사, 김덕수 목사(산호세 교회 협의회 회장), 등이 매니 디에즈 주 하원의원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AJR6안은 한인 이민 피해자 275명의 구제를 골자로 3월10일 하원 본 의회를 통과했으며 주 상원에 상정돼 지난 6월24일 상원 본 의회에서 통과됐다.
<김판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