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우승 강서버, 팔꿈치 부상으로
대포알 서브로 유명한 윔블던 우승자 리처드 크라이첵이 최근 은퇴를 선언했다.
크라이첵의 은퇴 발표는 세계 최고의 명망을 자랑하는 테니스 대회 윔블던의 개막과 맞물려 화제가 되고 있다.
네덜란드 출신인 크라이첵의 은퇴 이유는 팔꿈치 부상 때문이다.
올해 31세인 크라이첵은 부상으로 장기간 특별치료를 받고 진통제를 사용해 왔지만 계속되는 고통 때문에 선수생활을 접기로 했다고 울음을 참으면서 말했다.
“다시 우승하고 싶다. 하지만 서비스 몇 개를 넣은 후에 고통을 느낀다면 그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은퇴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어려서 꿈꾸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성취했고 세계 랭킹도 상상했던 것보다 높이 올랐다”
크라이첵이 프로선수로 생활한 것은 총 14년.
그는 국제 대회에서 14회 우승했고 성금으로 1,000만달러 이상을 벌었다. 세계 랭킹에는 4위까지 올랐었다.
신장 6피트5인치의 장신에서 뿜어 나오는 크라이첵의 강서브는 세계 정상급이었다.
“그러나 성공에는 커다란 대가가 따랐다. 무릎 수술을 세 번이나 받고 팔꿈치 수술도 받았다. 고통스런 재활훈련도 몇 년씩 했다. 하지만 이 모든 문제에도 불구하고 나는 코트에 복귀하고 또 복귀했다. 왜냐하면 내 마음은 항상 테니스에 있었기 때문이다”
크라이첵은 2001년 3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1년 이상을 쉬었다. 또한 작년 말에는 발 부상으로 코트를 4개월 더 떠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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