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구매력 대미수출 교두보 판단
한국 기업들의 미국내 히스패닉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구와 구매력 면에서 급성장을 보이고 있는 히스패닉을 사로잡는 것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대미 수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한국에서 확산되는 가운데 유력 히스패닉 바이어 20여개사가 7월8일 서울에서 히스패닉 시장 진출전략 세미나와 구매상담회를 잇따라 열고 시장진출 전략을 소개한다.
KOTRA에 따르면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는 기업은 이동통신업체 `인터액티브’와 자동차부품 업체 `마리아 사미엔토’ 등으로 모두 왕성한 구매력을 가진 유수 기업들이다.
이번 행사는 KOTRA와 `미 라티노 경제인연합’(LBA)이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LBA는 미 전역 500만 히스패닉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대표적 경제단체다.
히스패닉 인구는 전체의 12% 가량인 3,700만명으로 국내총생산(GDP) 규모로 볼 때 13억 인구의 중국과 비슷하고, 1인당 소득은 3만달러로 한국의 3배에 달한다. 게다가 저축보다는 소비를 미덕으로 여기는 탓에 구매력이 매년 9% 가량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히스패닉의 가구당 신생아 의류소비 규모는 141달러로 백인을 포함한 비히스패닉(76달러)의 배에 달하고, 신발은 406달러로 1.39배, 가구제품 소비도 383달러로 12달러를 더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소득 면에서도 연간 10만달러 이상 소득을 올리는 히스패닉 가구가 지난 91년부터 10년 사이 125% 늘었다.
“이에 따라 혼다, 포드, AOL, K마트 등 세계적 기업과 한국 기업들도 히스패닉 시장 선점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KOTRA는 설명했다.
KOTRA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히스패닉 시장 동향 및 진출전략’ 책자를 발간해 유망 업종의 바이어 명단, 진출 성공사례 및 전략, 시장특성 등을 자세히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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