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재경부 신고액…미 전체투자의 69%
LA 한인기업과 투자자들이 올 들어 한국정부에 신고한 투자금 액수가 한국에 투자를 신고한 미국 전체 기업 투자금 총액의 69%에 달하는 등 LA 한인들의 한국 투자가 예상보다 훨씬 활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LA무역관(관장 전상우)에 따르면 올 상반기 1~6월에 집계된 LA한인기업과 투자자들의 한국 투자액은 신고액 기준으로 11건, 2억1,604만5,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대한투자무역진흥공사(KOTRA)가 집계한 미 전국의 미 기업(한인업체 포함)이 신고한 한국 투자액 3억1,400만달러(21건)의 69%에 해당하는 숫자다. 또한 남가주의 전체 미 기업(한인업체 포함)이 한국정부에 신고한 투자총액 2억1,659만5,000달러 중 99%이상이 LA 한인들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의 외국기업이 올 상반기 신고한 한국 투자액 5억740만달러(83건)와 비교해도 LA 한인들의 한국 투자액은 43%나 차지해 LA등 남가주 한인업체와 투자자들의 대한 투자 기여도는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LA무역관 김창식 부관장은 “올 들어 ▲북핵 위기 ▲노사문제 ▲경제 불안 ▲미 경제의 침체 등 여러 요인 때문에 미 기업들의 한국투자가 크게 줄어든 반면 LA 한인들의 한국투자는 오히려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다.
LA무역관이 공개한 올 상반기까지의 LA 미기업들의 투자내역을 보면 전체 13건 중 11건이 한인에 의해 이뤄졌고 이중 94%(2억400만 달러)가 리조트와 부동산 개발에 투자 신고됐고, 제조업(4건), 법률·경영·투자자문(2건), 기타(3건) 등이다.
한국 정부는 외국 투자자와 기업들이 한국에 투자할 경우 재정경제부, KOTRA 본사와 각 지역 무역관, 한국내 각 외국환거래 은행 등에 사전에 투자금액과 투자내역을 문서로 신고할 것으로 의무화하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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