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AC’사 하워드 리씨…LA무역관 밝혀

LA한인투자기업이 10억 달러를 투자해 강원도에 대규모 관광리조트 단지건설을 건설하겠다고 한국정부에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LA무역관(관장 전상우)에 따르면 LA한인 하워드 리씨가 대표로 있는 ‘하이데이 리조트투자개발사’(HRAC)사가 강원도 화천군 파로호 일대에 대규모 관광리조트 개발을 위해 10억 달러 투자를 신고했으며 현재 강원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다.
LA무역관 김창식 부관장은 “지난 해 LA무역관이 올린 투자금 유지실적 20억7,358만 달러 중 10억 달러는 하워드 리씨의 하이데이 리조트 투자개발사의 투자금이 포함된 것”이라고 밝히고 “이씨는 LA 한인사회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며 라스베가스지역의 리조트개발사와 투자자들로부터 투자금을 모아 강원도 화천지역 관광 리조트단지 개발에 투자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김 부관장은 “하워드 리씨는 상당한 재력을 가진 것으로도 알고 있지만 뛰어난 투자 동원 능력을 가져 미 대형 투자사들과 개발사들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HRAC사가 추진중인 관광 리조트단지 개발계획은 10억 달러를 투자해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파로호 일대 840에이커 부지에 산과 물을 주제로 한 친환경적 테마팍 형식의 4계절 종합관광 리조트 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단지 내에는 호텔과 콘도미니엄, 실버타운, 수상놀이공원 등이 들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는 춘천-화천간 국도와 양양국제공항-화천 연계도로 4차선 확장 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관장은 “북한이 금강산댐을 저수하기 시작함에 따라 개발계획이 늦어지고 있으나 개발계획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