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크리스마스 발생한 오로라 한인 여성 총격사건의 용의자 권성남씨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신경정신전문의 제임스 코코란씨가 “권씨의 현재 심리적인 상태는 재판을 수행하기엔 부적합한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을 내렸다.
권씨측 변호인 존 도나휴씨는 7일, 듀페이지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추가 심리에서 “듀페이지 교도소 소속 신경정신전문의 코코란씨는 권씨의 심리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인터뷰를 시행한 뒤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는 것을 리포트를 통해 알려왔다”고 전했다.
도나휴 변호사는 권씨가 맨처음 총격사건 용의자로 체포된 이후 “권씨와 법적 절차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동안 그가 재판을 수행해 나가기에는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 상태로 보였다”는 느낌을 밝힌바 있으며 이후 권씨의 과거 정신상담 기록을 주요 법적 근거로 자료로 제시하는데 주력해 오고있다.
도나휴 변호사는 심리 후 “권씨는 현재 신경정신과 관련한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권씨의 현 상태에 대해 짤막하게 언급했지만 코코란 변호사의 리포트나 향후 소송 진행 방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권씨의 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검찰은 검찰측 정신과 전문의인 오리스트 와슬리우 씨의 두 번째 리포트를 기다리고 있으며 리포트의 내용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을 계획이다.
박웅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