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 SF출신, 7월부터 18주간 현장 취재
"제게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필드 앵커로 방송을 시작하지만 앞으로는 ‘오프라 윈프리 쇼’ 같이 저의 이름을 내건 쇼를 진행하고 싶은 것이 꿈입니다"
에스터 황양(사진)은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NFL(National Football League)의 필드 앵커로 오는 7월부터 18주간 현장을 취재 하게된다.
케이블 방송사 폭스 스포츠 넥(Fox Sports Net)이 오는 9월6일부터 방송하는 ‘49ers Insider’는 샌프란시스코의 풋볼 팀 49ers와 스포츠 전문 방송회사 ‘아메리칸 챔피언 스포츠 텔레비전’의 외주 제작으로 이루어진다.
49ers가 직접 추진해 제작되는 이번 TV 프로그램은 매주 앞으로 벌어질 경기를 예상하고 결과와 게임 하이라이트 등을 방송 하게된다.
또 과거 49ers에서 활약했던 유명 선수들과, 기존 선수, 코치들과의 인터뷰는 물론 이들과의 밀착 취재를 통해 경기장 밖의 개인적인 생활 등도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을 예정이다.
아메리칸 챔피언 스포츠 텔레비전의 조지 정 프로듀서 겸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폭스의 유명 스포츠 해설자 조 팡지, 모니카 메소니스 등이 출연하게 된다"며 "49ers는 영어권만이 아닌 다른 소수계에도 팀을 알리고 싶어 에스터 황을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방송은 캘리포니아 지역 외에도 미 서부 전 지역에 방송된다"며 "대략 7백만명의 시청자들이 방송을 시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양은 "샌프란시스코 시장 비서로 시청에 근무할 당시 알게된 49ers 관계자에 적극적인 추천으로 필드 앵커가 되었다"며 "매일 49ers와 관련된 책, 비디오, 인터넷 등을 보며 선수들의 이름과 중요 경기, 역사 등을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터 황양은 96년 미스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선, 97년 미스 아시안 아메리칸 진에 각각 당선됐다. 황양은 UC 버클리에서 영어 영문학을 전공하고 현재 샌프란시스코 법대에 재학중인 재원이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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