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정부 산하의 무역투자부에 속한 12개국 지부의 존폐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청문회가 지난달 26일부터 7월2일까지 새크라멘토 지역에서 열렸다.
이번 청문회의 목적은 예산 삭감의 여파로 경비 절감과 지부의 필요성에 따라 존폐여부를 결정하는 것이었다.
한국 지부의 책임자로 일하고 있는 이영민씨(53세)는 이번 청문회에서 캘리포니아의 4번째 큰 무역국이 한국임을 설명하고 한국지부의 공헌과 활동을 들어 한국지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1996년, 주정부에서 한국 무역투자 지부를 설립했을 당시부터 지금까지 책임자로 일하며 양국의 이해증진에 힘써왔다.
한국지부의 존재는 한국위상에 관계가 있다고 말하고 "각 나라마다 해외지부를 지키기 위해 정부 차원의 노력을 하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그 중요성마저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경제를 주도 하고 있는 캘리포니아는 한국의 경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한국의 공공 기관이나 외무부 및 한인 사회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에도 중요한 IT산업이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는 현상을 감안하면 한국의 지부는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씨는 캘리포니아에 생산 공장을 설치하거나 투자를 할 때 한국지부의 도움을 받으면 많은 정보와 현실적인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국(한국)을 위해 일 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며 "친환경에 관한 프로젝트처럼 좋게 발전하는 프로그램을 할 때 가장 즐겁다"고 했다.
한국에서 연극영화과를 전공한 그는 뉴욕 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패션 사업과 무역을 하며 여러 현장경험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