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디슨사 가정용 8%·사업장 18%
오는 8월부터 LA와 오렌지카운티 등의 남가주 에디슨(SCE)사 고객들의 전기요금이 상당폭 인하된다.
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는 12억달러에 달하는 SCE 고객들의 전기료 인하안을 10일 통과시켰다. 이번 인하 안은 당초 예상보다 빠른 8월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남가주 에디슨사 고객들의 가정용 전기료는 현재보다 8%, 소규모 사업장의 전기료는 18% 인하된다. 중·대규모 사업장의 요금은 각각 13%, 19% 내린다. <표 참조>
2001년 전력공급 위기 당시 더 높은 할증요금을 부과 받았던 사업장들의 요금 인하폭이 가정용에 비해 더 큰 게 이번 인하안의 특징이다.
인하안 통과에 관계없이 현재 저소득층 프로그램에 가입된 고객들은 계속 요금 보호와 20% 할인 혜택을 받는다. 하지만 SCE의 전기료 인하는 LA시 수도전력국(DWP)을 통해 전기를 공급받는 LA시 거주자에게는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존 브라이슨 SCE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인하안 통과로 전력 공급 위기시 고통받았던 남가주 주민 1,200만명과 50만 사업체가 혜택을 받게 됐다”며 “향후 전기 공급도 안정적으로 이루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기료 인하 조치는 2001년 전력 공급 위기시 받지 못했던 36억달러의 전기 조달비용을 SCE가 이달 중 회수할 가능성이 높아 이루어졌다. 1월 인하안을 최초로 상정했던 SCE는 이후 각종 소비자 그룹과 의견을 계속 조율해 왔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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