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 시 도시 계획 위원회(planing committee)에 27세의 한인 1.5세가 위원으로 선출됐다.
7명 시의원들의 과반수 이상지지로 선출되는 이 자리는 산타클라라 시의 도시 계획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결정권과 집행권까지 갖고 있어 그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한인 상권이 밀집되어 있는 엘카미노 지역등이 산타클라라 시 정부의 관할 지역에 속해 있어 이번 한인 커미셔너의 탄생은 새로운 한인 사회 발전에 구심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화제의 한인 커미셔너는 UC 데이비스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애나 이슈 연방 하원의원 보좌역으로 활동했던 갑 김(한국명 김갑훈)씨로 김씨는 오는 23일 위원회 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임기는 4년이며 두 번까지 연임할 수 있어 김갑훈씨의 역할에 따라 지역 한인 경제권 발전에도 상당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갑훈씨는 7세때 도미해 16세때부터 북가주 지역(몬트레이)에서 거주해 오고 있으며 현재는 산타클라라 시에서 살고 있다.
김갑훈씨는 인터넷 검색엔진 회사인 구글에서 광고 세일스 파트에 근무하고 있으나 산타클라라 아시안 아메리칸 민주당 의장으로 재임하는등 지역 정치계에서는 그 실력과 리더쉽을 인정받고 있다.
도시 계획 위원회는 시의회 산하로 위원회중 가장 영향력 있는 분과로 꼽혀지고 있다.
상가나 가정 및 건물 재건축을 비롯해 상가 영업시간 연장, 건축 허가 및 라이센스까지 다양한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물론 시의원 다수의 지지로 안건이 통과되지만 7명의 위원중 유일한 아시안이기도 한 김갑훈씨의 비중 있는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김갑훈씨는 이번 시의회 도시계획 분과위원에 위촉되면서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지않아 시의원 입성에 이어 카운티 슈퍼바이저나 가주 하원의원 출마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 99년부터 한미정치참여 협회 이사로 활동하는등 한인 사회에도 깊은 관심을 쏟고 있는 김씨는 이번 산타클라라 시 도시계획 위원회 위원 위촉과 함께 동료 위원들에게 본격적인 한인 상권 홍보를 준비할 예정이다.
김갑훈씨는 현재 페블비치에 거주하고 있고 몬트레이 해군대학 교수로 재임했던 김정국 교수의 2남1녀중 장남이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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