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회들‘인종화합’잔치
동양선교교회 어린이·청소년 등 1,000여명 참가 흥겨운 하루
나성영락교회 이웃청소·놀이마당...‘청소년 마약 세미나’도
한인 대형교회 두 곳이 타 인종과의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12일 동양선교교회(담임 강준민 목사)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이웃 축제 ‘해피 빌리지’를 개최했으며, 나성영락교회(담임 박희민 목사)는 지역주민들과의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링컨 하이츠 유스데이’ 행사를 펼쳤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동양선교교회 주차장에서 열린 카니발 ‘해피 빌리지’ 행사에는 한인과 히스패닉, 흑인 등 다양한 인종의 주민 1,000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행사장에는 10여개의 다양한 놀이기구와 먹거리 부스가 설치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하루 종일 함께 뛰놀며 흥겨운 한때를 보냈다.
또 인종을 떠나 똑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청소년을 위한 신나는 음악과 춤, 드라마 공연 등의 ‘행복 찾기 한마당’ 행사와 미국과 히스패닉 목사들의 복음을 전하는 순서도 펼쳐졌다. 한인 기독청년들이 기획하고 동양선교교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탐 라본지 LA 시의원과 LAPD 등 주류사회 인사들도 대거 참석,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나성영락교회에서 열린 ‘링컨하이츠 유스데이’행사는 이날 오전 9시 이웃 청소로 시작, 놀이마당, 청소년 세미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다인종 주민들과의 친목 도모는 물론 지역공동체에 대한 관심을 드높였다.
나성영락교회와 LA시장실, 링컨하이츠 지역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이웃청소에는 영락교회의 청년, 장년층 교인들은 물론 지역단체 청소년들까지 대거 참여했다. 또 이날 ‘아시안 아메리칸 중독자 프로그램’(AADAP)이 주최한 청소년 약물 중독 관련 웍샵에는 200여명의 각 인종 청소년들이 참석, 한인과 일본인 청년의 체험담을 듣는 순서를 가졌다.
나성영락교회의 박인수 장로는 “다인종과 함께 하는 커뮤니티 봉사를 통해 교회의 사명을 깨닫게 됐으며 앞으로 그리스도의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겠다” 밝혔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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