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뉴욕증시는 일부 기업의 긍정적인 실적과 기업인수 소식으로 전거래일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장후반 상승폭은 크게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0.91포인트(1.21%) 상승한 1,754.84로 마감돼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상승폭이 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7.56포인트(0.63%) 오른 9,177. 15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5.72포인트(0.57%) 추가된 1,003.86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시티그룹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발표한 실적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업체 야후와 건설 및 건자재업체 보이스 캐스케이드가 각각 경쟁 및 관련업체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발표되면서 기업 인수합병에 대한 기대까지 가세해 이날 증시는 나스닥 지수가 2% 이상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장 후반에 들어 이익실현 매물이 증가하면서 상승폭은 현저히 축소됐다. 상승분위기를 주도한 시티그룹은 2.1%,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0.7%가 각각 상승했고 다른 금융업종으로 매기가 확산되면서 J.P. 모건 체이스(4.3%), 아메리칸 익스프레스(3.3%) 등도 크게 올랐다.
경쟁업체 오버처 인수를 발표한 야후는 거의 주가변동이 없었으나 인터넷 업체들 사이에서 인수ㆍ합병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 일으켜 CBOE 네트워크 지수가 3.1%나 급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보이스 캐스케이드가 인수하겠다고 밝힌 오피스맥스는 20%나 수직상승했지만 보이스 캐스케이드는 6.7% 급락했다.
메릴 린치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반도체업체 인텔은 2.9% 오르면서 반도체업종의 동반상승을 이끌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9%가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실적 발표를 앞둔 생활용품업체 존슨 앤드 존슨 역시 베어 스턴스의 투자등급상향조정에 힘입어 3.3% 상승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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