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한인커뮤니티의 한 독지가의 기부로 운영되는 ‘제2회 효(孝) 장학금’ 전달식이 15일 정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본사가 주최하고 상항지역한인회가 주관한 이번 장학생 선발에는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는 신입생 5명과 대학 재학생 5명 등 모두 10명에게 각각 1천달러씩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시상식에서 강승태 본사 부사장은 "장학금을 기부한 익명의 독지가에게 감사한다"면서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학업에 정진, 장차 훌륭한 인물로 성장해달라"고 말했다.
유근배 한인회장도 "이번 장학금은 가난하고 한인사회에 봉사하며 공부를 잘하는 학생 등을 선발기준으로 삼았다"면서 "장학생들은 장차 한인사회에 다시 환원하는 인물이 되달라"고 당부했다.
전달식이 끝난 후 장학생중 황 새미보담(산호세 주립대 3년)양은 "부모님의 학비걱정을 덜어주게돼 기쁘다"면서 "한인커뮤니티로부터 처음으로 받은 장학금이기에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산호세의 리하이 고교를 졸업하고 올 가을 디안자 칼리지에 진학하는 배효정양은 "감사하고 나중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배양의 아버지 배정진씨도 "어려움 속에서도 남을 위해 기부하는 독지가의 정성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산타로사의 몽고메리고교를 졸업하고 UC 버클리에 진학하는 김영은양의 어머지 김은로씨도 "한인커뮤니티에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장차 딸이 장학금을 환원하는 인물로 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장학증서는 김홍익 한인회 이사장과 강승태 본사 부사장이 전달했고 김태언 한인회 부회장과 권욱순 콩코드한국학교 교장, 윌리엄 김 샌프란시스코 태권도협회장 등이 참여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장학금 수혜자들은 다음과 같다. ▲린다 권(상항주립대) ▲강혜나(UC 샌디에고) ▲이 우리야(UC 데이비스) ▲배효정(디안자 칼리지) ▲김영은(UC 버클리) ▲장은영(UC 버클리) ▲이형우(UC 버클리) ▲강동석(UC 버클리) ▲로즈 장(UC 데이비스) ▲황 새미보담(산호세주립대).
<한범종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