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동지회 회원끼리 표 분산 우려
한청일씨 추대 후보 단일화…장양섭씨와 2파전 될듯
제27대 SD 회장선거는 장양섭씨와 한청일씨간의 2파전이 될 전망이다.
출마를 공식 표명했던 김남길(SD 체육회장)씨가 해병동지 회원들의 단일화를 위한 투표 결과에 승복, 출마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지난 9일자 본보 샌디에고판 보도를 접한 SD 해병동지회(회장 안광순) 회원들은 다음날 김남길, 한청일 회원을 참석시킨 가운데 산동반점에서 긴급모임을 갖고 “해병동지회에서 2명이 출마한다면 표가 분산돼 상대 후보에 비해 지지기반이 약해진다”며 후보 단일화를 시도했다.
회원들은 양 후보로부터 출마의 변을 들은 뒤 두 후보를 배제한 가운데 당장 단일화를 할지, 1개월 후 단일후보를 결정할 지 여부를 놓고 투표를 실시, 1개월 후 결정키로 했다.
그러나 투표 종료 후 회의장에 들어온 양 후보는 “상대 후보인 장양섭씨는 이미 구체적인 밑그림을 짜놓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당장 단일후보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함에 따라 결국 무기명 투표 끝에 한청일씨가 해병동지회의 단일후보로 추대됐다.
김남길씨는 투표 결과에 대해 “나름대로 열심히 해왔으나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실감했다. 결과에 승복하겠다”며 체육인다운 깨끗한 자세를 보였다.
해병동지회의 한 원로회원은 “2세들을 포용, 참여시키고 주류사회와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유창한 영어가 필수이기 때문에 한씨에게 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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