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BS ‘선녀와 사기꾼’ 동행취재
최윤영, 안재욱에 기습 키스…소이현과 몸대 대결 ‘후끈’
“그래도 물안경은 안돼!”
저녁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지난 13일 오후 6시 반 강원도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 야외 수영장. 장용우 PD는 “눈에 물이 들어가서 아프다”는 탤런트 최윤영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좋은 그림에 방해되니까) 그냥 맨눈으로 촬영하라”고 잘라 말했다.
‘사기꾼’들이 모처럼 휴식을 즐기고 있는 곳. SBS TV <선녀와 사기꾼>(극본 김영찬, 연출 장용우) 촬영장이다.
이날 녹화에서는 특히 여자 연기자 간의 수영복 몸매 대결이 볼만했다. 우선 미스코리아 출신 최윤영. 분홍색 비키니를 입은 최윤영은 해가 져 기온이 뚝 떨어져 약간은 추운 수온에도 불구하고 능숙한 수영 솜씨로 수영장을 오가며 탄력 있는 몸매를 뽐냈다.
신세대 탤런트 소이현도 하얀 속살을 드러냈다. 극 중 깜찍한 사기꾼으로 등장하는 소이현은 검은 색 상의가 돋보였다. 사기꾼 동료와 물장구를 치며 발랄한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사기꾼 패거리간에 미묘한 감정이 오가는 신도 있었다. 최윤영이 수영장 옆 의자에서 일에 몰두하고 있는 안재욱에게 등에 오일을 발라 달라며 엎드리자 안재욱 대신 성지루가 나타나 몰래 ‘일’을 처리하다가 들킨다.
결국 최윤영은 나중에 흠모하던 안재욱에게 기습 키스를 시도, 성공하고 만다.
이날 촬영은 극중에서 ‘보물선 사기’를 도모하는 안재욱 패거리가 강원도에서 워크숍을 하는 장면. 16일 방송.
홍천=김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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