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뼈·콧날·별난 성격…SBS ‘때려’ 캔디 캐릭터
“콤플렉스는 나의 힘.”
신민아(19)가 또래 연기자들과 달리 자신의 콤플렉스를 당당히 인정하며 거꾸로 장점으로 만드는 적극성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영화 <마들렌> 이후 6개월 만에 SBS TV <때려> 여주인공으로 기용된 신민아는 자신의 단점에 대해 “광대뼈와 콧날 때문에 로우샷(아래에서 위를 향해 촬영하는 기법)으로 찍을 때 얼굴이 실제보다 커 보인다. 골반도 큰 편이라 바지 고를 때마다 신경 쓰인다”고 털어 놓았다. 성격에 대해서도 “잡념이 많고 감정 기복이 심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신민아는 이내 “단점이나 콤플렉스는 발전의 또 다른 원동력”이라고 전제한 뒤 “감추기 보다 주위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린 뒤 조언을 구하면 오히려 장점이 되더라”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드라마 데뷔작인 <아름다운 날들>(SBS TV)에 이어 두 번째 드라마에서 성큼 주인공을 맡은 신민아는 “극 중에 복서로 나오기 때문에 매주 이틀씩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거인 체육관을 다니며 열심히 권투 동작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3분마다 공이 울리는 긴장감 넘치는 체육관 분위기가 “무척 엄숙하다”고 전했다.
신민아는 링에서 사망한 권투선수 오빠 뒤를 이어 복서에 도전하는 ‘캔디형’ 캐릭터로 등장한다. 하지만 자신의 트레이너(주진모)가 바로 오빠를 사망하게 한 선수란 걸 알게 된 후 갈등에 빠지게 된다. 이에 대해 그는 “실제 상황이라면 (주진모를) 도저히 못 보겠지만 드라마에선 애증 관계에 빠진다”고 귀띔했다.
어렸을 때 다리 근육이 약해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스케이트를 했고 수영도 접영을 제외하곤 선수급 수준이라는 신민아는 “역시 중요한 건 자신감이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나 자신에게 기대를 걸었고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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