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 폭행" vs "일방 폭행"
‘맞고소다.’
탤런트 윤다훈과 김정균이 둘 사이에 벌어졌던 폭행 사건에 대해 보상 문제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맞고소를 하는 극단의 상황으로 치닫게 됐다.
윤다훈과 김정균은 지난 16일부터 각각 매니저와 가족을 대리인으로 원만한 합의를 시도했으나 김정균 측이 합의 조건으로 윤다훈 측에 ‘일방적인 폭행이었다’는 내용의 각서 작성을 요구하고 윤다훈 측이 마지막 기한으로 통보받은 17일 밤 10시까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
협상 대리인으로 나선 김정균의 막내동생 김정기 씨는 “일방적 폭행이었다는 각서를 골자로 하는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윤다훈 씨 측이 이를 거부했다”며 “18일 오전 변호사의 자문을 구해 경찰 조사를 의뢰할 것이다. 법에 의지해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도 방송 녹화를 한 윤다훈은 “분명 쌍방 폭행이었다. 일방 폭행을 인정하는 각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윤다훈 측 협상 대리인인 매니저 임영규 씨도 “법적으로 가더라도 어쩔 수 없다. 우리도 진단서를 첨부해 맞고소를 하겠다”고 강하게 맞섰다.
이로써 18일 오후까지 극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한 사태 해결이 법의 판단에 맡겨지는 상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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