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정정애금해’ 캐스팅 되자 현지 일간지 악의적 비판
한류 열풍에 대한 반발일까.
대만에서 최대 영향력을 자랑하는 유력 신문이 대만 공중파 TV 드라마 <정정애금해(情定愛琴海)>(40부작)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채림(24)에 신랄하게 비판해 관심을 모은다.
대만 종합일간지 <롄허바오(聯合報)>는 최근 ‘채림의 <정정애금해> 개런티가 회당 1만 달러 에 달한다. 과연 그 정도 가치가 있는 배우냐’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롄허바오>는 또 ‘채림이 대만 연기자협회에서 임시 회원증을 발급 받아야 하는데 이런 절차를 밟지 않았기 때문에 고소 당할 수도 있다’는 점을 협회장 말을 빌어 보도했다.
뿐 만 아니라 ‘39도가 넘는 15일 대낮에 <정정애금해>에서 입을 옷을 고르려 명품점을 들른 것도 일부러 팬들의 시선을 모으기 위한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채림 측은 이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
“장쯔이가 한국을 일시 방문해 <조폭마누라 2>에 카메오로 출연했을 때 한국연기자협회에 등록하지 않았다. 대만쪽 관행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현지 제작진으로부터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또 “대낮에 명품점을 찾은 것은 옷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주인이 현지 제작자 부인이어서 홍보성으로 방문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간 것이다. 그 쪽에서 잡은 스케줄대로 움직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채림 측은 나아가 “대부분의 현지 신문들이 지난 14일 대만 도착 이후 일거수 일투족을 보도하며 ‘국빈 대접’을 하고 있어 한 신문의 악의적인 기사에는 일일이 대응할 필요를 못 느낀다”며 법적 대응 등은 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그러나 <롄허바오>가 대만에서 최대 영향력의 유력 신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채림은 <정정애금해>의 그리스 분량 촬영을 위해 16일 오후 출국했다.
배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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