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7곳 상반기 자산·예금·대출 30%내외 성장
순익만 3,500만달러…은행별 실적편차 더 커져
한인은행들의 상반기 영업은 순풍에 돛단 격이다. 경기침체에는 아랑곳없이 전체적으로는 자산, 예금, 대출규모는 30% 내외, 순익도 23%나 성장했다.
9개 한인은행중 신설 2개를 제외한 7개 은행의 자산합계는 58억3,200만달러, 예금 50억2,300만달러, 대출 42억9,10만달러에다 순익은 3,540만달러를 벌어 들였다.
올 상반기 한인은행들은 1·4분기 때와 마찬가지로 예전의 고른 성장세에서 은행별로 실적 편차가 더욱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순익을 기준으로 하면 윌셔가 전년동기대비 49% 성장으로 돋보였고 중앙 38%, 나라 31%, 한미 30% 등의 순이었다. 반면 퍼시픽유니온은 전년동기대비 5% 순익이 감소했고 새한 13%, 가주조흥은 7.24% 감소했다.
은행의 자산수익률(ROA), 자본수익률(ROE), 경영효율성도 일부 은행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상승세. 윌셔는 자산수익률 1.61%, 자본수익률 26.62%, 경영효율성 47.5%로 가장 우수했다. 중앙은 각 1.46%, 17.63%, 54.91%, 나라도 각 1.31%, 19.32%, 57.4%를 기록했다. 가주조흥은 지난 3월 합병으로 뉴욕으로 자본금이 이관되면서 자본수익률은 0%.
은행성장세가 1분기의 둔화에서 다시 성장세로 돌아선 것은 ▲한국에서 계속 자본유입이 이뤄지고 ▲부동산 호황에 힘입어 계속 부동산 대출을 늘렸고 ▲SBA 융자, 회사채 투자분의 판매에 따른 수입이 늘었고 ▲우대금리가 인하됐지만 오히려 비즈니스 대출을 계속 늘렸기때문으로 분석된다.
윌셔 민수봉 행장은 “8월에 한 차례 더 금리인하가 예상됨에 따라 한인은행들의 영업전략이 쉽지 않겠지만 오히려 저금리 상황을 이용한 고객 대출을 늘려 영업실적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가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흥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