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를 놔두고 바람을 피워?’
세계 최고의 섹시 스타로 각광 받았던 샤론 스톤(45)이 의부증으로 파경을 맞은 것으로 알려져 흥미를 끌고 있다. 미국의 대중연예 주간지인 <스타>는 최근 이혼한 샤론 스톤의 의부증이 남편을 떠나게 했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남자들을 황홀케 했던 그녀도 질투를 느끼기는 일반 여성과 마찬가지였던 셈.
샤론 스톤은 최근 신문 기자 출신의 필 브론스타인(52)과 결별, 5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냈다.
샤론의 남편 필 브론스타인은 이혼하기 전 한 측근에게 “바람을 피고 있다고 믿는 샤론의 끝없는 의심 때문에 미칠 것 같다”고 말하는 등 샤론의 의부증에 대해 하소연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한 신문 발행인인 필 브론스타인과 샤론 스톤은 1998년 발렌타인 데이에 결혼했으나 3년 전부터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2001년 이들은 입양한 아들 론(3)을 함께 돌보는 조건으로 별거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들의 사이는 계속 악화돼 싸움이 끊이질 않았다.
2001년 9월 샤론 스톤은 뇌출혈로 거의 죽을 지경이었다. 반면 같은 해 3월 <스타>는 그녀의 남편 필 브론스타인이 젊은 여자와 다정하게 저녁을 먹는 장면을 실었다.
평소 브론스타인은 샤론에게 무관심했다고 한다. 샤론은 아들 론과 같이 캐나다 여행에 남편도 동행하길 이것조차 남편은 거절했다. 브론스타인은 마치 신문과 결혼한 사람처럼 일에만 전념했다.
그런 남편이 젊은 여자와 다정하게 어울리는 모습을 본 샤론 스톤이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랐음은 당연하다. 샤론 스톤과 필 브론스타인은 거의 매일 전화를 통해 언성을 높이며 싸웠다. <스타>는 그런 과정을 겪으며 샤론 스톤의 의부증이 심각해졌다고 보도했다.
박선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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