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콘도 등 신축붐 일감 몰려
최근 불경기 끝 선언 등 경기 회복의 청신호가 제시되고 있음에도 불구, 체감경기는 여전히 빡빡한 가운데 타운 건축설계업계는 90년대 부동산 폭락 직전이나 중반 이후 회복기와 비슷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10년래 타운에 불어닥친 개발붐으로 아파트·콘도의 신축 프로젝트 및 용도변경 공사가 활발히 진행돼 일감이 몰리고 있다.
건축업계 역시 다른 업종과 마찬가지로 경기에 민감한 분야이기는 하나 그칠 줄 모르는 부동산 활황세와 타운의 급격한 인구 유입 붐으로 ‘바람’을 타고 있는 것이다.
‘그룹 아키텍츠’의 박용근 소장은 “지난 10년 간 아파트나 콘도 건축이 드물었던 타운이 최근 주거지로 변모하고, 비즈니스들이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에 과감히 투자하는 등 바뀌고 있다”며 “타운 상황으로 보면 불경기 와중에도 일감이 늘면 늘었지 줄진 않았다”고 전했다.
‘조삼열 건축설계 사무소‘의 조삼열 소장은 “96·97년 이후 활발했던 신규 건축 및 개발이 최근 1-2년 새 재현되고 있다”며 “부동산 폭락 당시 쓴맛을 본 개발업자들의 처세는 조심스러운 편”이라고 진단했다.
‘김상흠 건축설계 사무소‘의 김상흠 소장은 “타운 땅값이 크게 오르면서 공사비와 매매가가 ‘똔똔’ 격이 됐고 한국서 자금 유입도 부쩍 늘어 개발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타운에 빈자리가 없고 콘도가 이미 과열현상이라 신규 건축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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