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주지사 본보와 인터뷰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는 예산적자 해소를 위해 주의회 공화당 지도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사회복지 프로그램 폐지와 예산 감축(본보 22일자 2면 보도)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최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현금지원프로그램(CAPI)과 식량보조프로그램(CFAP)은 저소득층과 노인, 이민자들의 생계유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며 “공화당이 추진하고 있는 양 프로그램의 폐지에 반대하며 이같은 안이 포함된 예산안에는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380억달러의 예산적자를 메우기위해 정부 예산 삭감은 불가피하며 CAPI와 CFAP 프로그램의 일부 예산 삭감도 배제할 수 없다”며 “그러나 양 프로그램의 폐지는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또 중·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의료보험인 건강가족플랜(Healthy Family Program)에 대해서도 현재 가입하고 있는 60여만명 어린이들이 예전과 같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현 예산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공화당 예산안은 건강가족플랜의 신청자격을 강화, 가입이 가능한 부모의 연소득 기준을 현재의 연방 빈곤가족 소득의 250%에서 200%로 하향조정하는 안을 포함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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