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정전 50주년 그러나 아직도 한반도는 남북의 긴장상태하에 있다.” 26일 달라스 모닝뉴스는 1면과 25면에 이와같은 제목으로 정전 50주년의 한반도를 조명하고 있다.
마이클 영기자의 기사는 보병 2사단 72탱크대대 소속으로 정전당시 백마고지에서 반 마일 떨어진 곳에서 휴전을 맞은 진 베델중위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끝나지 않은 한국전쟁의 의미를 이렇게 조명했다. “1950년 6월25일 소련의 사주를 받은 북한공산당의 남침으로 발발된 한국전은 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시까지 북한과 중공군 1백50만, 한국군 41만5,000, 미군 3만3,600명 등 거의 200만명이나 희생된 전쟁이었다”고 기술하고 “이러한 큰 희생과 소련의 공산주의, 중국의 사회주의가 무너져 내린 지금에도 한반도의 대치상황과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53년 정전협상시 판문점의 협상 테이블 사진과 1968년 북한에 납치되었다가 11개월만에 풀려난 미 정보함 프에블로호 사진, 1992년 한국의 첫 민간인 대통령으로 당선된 김영삼대통령의 사진 등 한반도를 둘러싸고 일어난 일련의 정치상황을 보도한 가운데 2003년 다자간 협상테이블에 올려진 북한 핵문제의 위험성, 중국으로의 북한 탈북자들의 문제를 우려했다. 특히 이기사 끝에서 달라스 모닝뉴스는 북핵문제를 타결하지 못하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 될 것’ 이라 생각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반면 이보다 앞선 날 달라스 모닝뉴스의 보도된 노마 아담스 웨이드의 기사는 한국전쟁이 미국의 인종차별을 철폐한 첫 전쟁이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미국내 흑인은 혁명전쟁으로부터 모든 전쟁에 참전했지만 한국전에서만 인종차별이 철폐되었었다”고 달라스 출신의 한국전 참전용사 아프리칸 아메리칸 로버트 프린스박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정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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