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그레이터 하트포드 오픈
최경주 18위
노장 피터 제이콥슨(49)이 그레이터 하트포드오픈(총상금 400만달러)에서 우승, 8년만에 다시 PGA투어 우승의 기쁨을 누렸으며 최경주는 아쉽게 탑10 진입에 실패하고 공동 18위에 그쳤다.
27일 코테니컷주 크롬웰의 리버 하일랜즈 TPC코스(파70·6,82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PGA투어 26년차인 백전노장 베테랑으로 내년에 시니어 PGA투어 가입자격이 생기는 제이콥슨은 3언더파 67타를 기록, 합계 14언더파 266타로 크리스 라일리를 2타차로 따돌리고 지난 1995년 뷰익 인비테이셔널이후 8년만이자 커리어 통산 7번째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제이콥슨은 또 198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어 무려 19년 만에 같은 대회에서 다시 우승하는 기록도 수립했다. 한편 전날 5타를 줄이는 호조로 공동 9위까지 뛰어오르며 탑10 입상을 노렸던 최경주(34)는 이날 다시 퍼팅이 흔들리며 버디 3, 보기 2,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1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74타로 공동 18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 첫 사흘간 선두를 유지한 제이콥슨은 마지막 날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는 호조의 플레이로 젊은 선수들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이 대회에서 1984년에 이어 2번째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 대회가 내년에 뷰익 챔피언십으로 이름이 바뀔 예정이어서 역사상 마지막 GHO 챔피언으로 기록되게 됐다. 제이콥슨은 또 72만달러의 우승상금은 받았는데 이 액수는 19년전 그가 이 대회에서 첫 우승때 받았던 우승상금의 10배에 해당된다. 한편 이 대회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디펜딩 챔피언 필 미켈슨은 합계 2오버파 282타로 공동 58위에 그쳤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