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IS 지침시달
목회자를 제외한 종교계 종사자에 대한 종교비자(R-1) 프로그램이 오는 9월30일로 만료되는 가운데 연방 이민귀화국(BCIS)이 기존 비자 신청자에 대해 조속하게 심사하겠다며 심사 지침(Expedited Adjudication Procedure)을 발표했다.
BCIS는 최근 지역 이민국에 하달한 지침서를 통해 “종교비자 신청자와 가족들이 9월30일 마감일 전에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신청양식(I-360)에 대한 심사와 체류변경 신청서(I-485)에 의거한 인터뷰를 우선적으로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BCIS는 또 해외에 체류중인 종교비자 신청자가 9월30일 이전에 입국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신청자가 거주하는 해당 미국 해외공관에 조속한 인터뷰를 실시토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BCIS는 조속한 심사 절차에도 불구하고 모든 종교비자 신청자에 대한 심사가 9월말까지 이뤄질지 불투명하다며 신규 신청자는 가급적 다음달 초까지는 I-360 신청양식을 접수시킬 것을 당부했다.
BCIS의 이번 조치는 연방의회가 종교비자 문호를 추가로 연장하지 않거나 연장을 해도 공백이 생길 것을 예상해 내린 것으로 지난 2000년에도 3년 종교비자 연장 법안의 통과 지연으로 한달 이상 문호가 닫힌 바 있다.
BCIS의 2002회계연도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총 1만9,115명이 R-1비자를 발급 받아 미국에 입국했으며 한국인은 839명이 R-1비자를 받아 멕시코(1,667명), 캐나다(1,470명), 인도(1,342명), 영국(1,182명)에 이어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의회는 R-1비자 소지자에 한해 매년 1만명씩 영주권을 주고 있으며 이중 5,000개가 목회자에게 배당되고 나머지는 기타 종교계 종사자에게 배정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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