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일 재미체육회장 불신임
▶ 오는 11월 체육 총연합회 구성 논의
워싱턴의 송재성 회장, 메릴랜드 장종언 회장을 비롯한 미 전국의 주요 체육회장들이 제12회 달라스 미주체전 대회장을 맡은 재미대한체육회 김영일 회장의 불신임안을 통과시켰다.
이들은 또 오는 11월 메릴랜드에서 재미대한체육회를 잠정 대신할 단체인 미주한인체육총연합회 구성을 논의하기로 하는 등 김 회장 체제 흔들기에 나섰다.
미 전역의 19개 한인체육회장들은 26-28일 시카고에서 전미주 체육회장단 회의를 열고 재미대한체육회 김영일 회장의 자격을 인정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송재성 회장에 따르면 이들은“김 회장이 미주체전 1주일을 남겨놓고 체전 불참을 선언, 대회장으로서 소임을 다하지 못했고 대회 운영을 어렵게 했다"며 집중 성토했다. 이번 결의에는 필라델피아 장규영 회장은 동참하지 않았다.
김영일 회장은 달라스 조직위원회(위원장 최장식)와 갈등을 빚으며 대회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김 회장이 콜로라도, 뉴욕, 달라스 3개 지회에 제명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정관에 의하지 않고 회장 독단으로 처리했다"며 무효 처리했다.
이와함께 이번 회의에서는 전국 지회장 협의회의 입지를 강화시키기로 하고 5대 지회장 협의회장에 나기봉 샌프란시스코 지회장을 선출했다.
또 미주한인체육총연합회 구성을 논의한 후 11월 메릴랜드에서 열릴 2차 회장단 회의에서 발족 여부를 확정하기로 뜻을 모았다.
송재성 회장은“현 체육회 체제로는 각 지회와 협조가 안된다는 점 때문에 연합회 구성을 논의했다"며 “이는 재미대한체육회 역할을 대행하는 성격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긴급회의에는 워싱턴 D.C.와 메릴랜드를 비롯해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애리조나, 보스턴, 콜로라도, 워싱턴주, 달라스, 조지아, 하와이, 휴스턴, 미시건, 오클라호마, 필라델피아, 오리건, 실리콘밸리등 19개 지회에서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미주체전 최우수 지회로 워싱턴 D.C.를 선정, 공로패를 전달했다.
한편 송재성 회장은 제12회 미주체전 참가 결산보고가 늦어지고 있는데 대해 “건강상의 이유와 시카고 회의 참석, 후원금 약정자 문제 처리등으로 시간이 걸렸다"며“정확하게 집계해 이달말 발표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그는 또 체전 선수단 해단식을 8월 둘째주말경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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