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서핑·비치 발리볼 등
대형 경기 잇달아
파도타기의 도시 헌팅턴비치에서 29일부터 8월17일까지 서핑 US오픈, X게임스, 비치발리볼 등 잇단 스포츠 행사가 열리며 TV를 통해 전세계로 중계될 예정으로 이 지역이 관광 특수로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29일부터 8월3일까지 열리는 서핑 US오픈은 세계적으로 가장 규모가 큰 대회로 22만5,000달러 상금을 놓고 600명이 환상의 파도타기 진수를 선보인다.스케이트보드와 BMX 대회가 함께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여만명의 구경꾼이 몰릴 것으로 추산되며 전세계 60개국에서 7,000만명이 안방에서 TV로 스릴을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8월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열리는 X게임스 서핑대회는 각각 6명씩으로 구성된 미국 동서부팀이 자웅을 가리며 ESPN과 ESPN2가 중계한다.
AVP 닛산 시리즈 프로 비치발리볼 투어는 8월14일부터 17일까지 펼쳐진다. 남녀부로 나뉘어 15만달러의 상금을 놓고 눈부신 태양아래 구릿빛 피부의 젊은이들이 겨루며 NBC-TV에서 생중계 한다. 예산난에 시달리고 있는 헌팅턴비치는 이 여름 특수를 한껏 살릴 계획이다. 이제까지 기름 유출, 독립기념일 난동 등 부정적인 뉴스의 현장이 되어온 이미지를 벗고 관광 도시로서 면모를 일신할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OC 내 도시중 관광수입 10위인 헌팅턴비치는 시내 호텔 투숙객들이 식당은 뉴포트비치, 샤핑은 코스타메사로 가고 있지만 청소년 지향, 액션 스포츠의 중심지로 향후 20년 동안은 관련 손님들을 고정 유치하는 등 관광도시로 다시 태어날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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