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4,200만달러 재즈 오퍼 매치
LA 클리퍼스가 코리 머게티의 이적도 막았다. 지난 14일 유타 재즈로부터 6년간 4,200만달러 오퍼를 받아온 머게티를 같은 조건으로 붙잡았다.
제한적(Restricted) 프리에이전트를 몽땅 다른 팀들에 잃을 위기에 몰렸던 클리퍼스가 갑자기 돈을 쓰기 시작한 이변이다. 짜기로 유명한 도널드 스털링 구단주가 갑자기 돈주머니를 풀어 엘튼 브랜드에 6년간 8,300만달러를 제시했던 마이애미 히트에 이어 29일에는 재즈를 실망시켰다.
그러나 클리퍼스는 아직 한숨을 돌릴 수가 없다. 30일까지는 덴버 너기츠가 포인트가드 안드레 밀러에 제시한 6년간 5,100만달러 오퍼를 매치할 것인지 결정해야 하며, 브랜드를 빼앗아 가는데 실패한 히트가 언제 라마 오돔에 또 오퍼를 내밀지 모르기 때문이다.
듀크에 입학한지 1년만에 NBA 조기진출을 선언, 99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종합 13번으로 시애틀 수퍼소닉스에 지명된 뒤 올랜도 매직으로 트레이드 됐던 머게티는 지난 시즌 게임당 커리어 베스트 16.8득점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6피트6인치 신장의 ‘스윙맨’(스몰포워드 겸 슈팅가드) 머게티는 올해 23살인데 불과한데다 데뷔 후 매년 뚜렷한 성장을 보여 장래가 촉망된다.
재즈는 잔 스탁턴이 은퇴하고 칼 말론이 LA 레이커스로 이적, 돈이 남아 돌아가지만 센터 브래드 밀러에 이어 머게티를 영입하는데도 실패해 팀을 새로 만드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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