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마지막 메이저 타이틀
“내꺼야”
박세리·박지은·한희원 등 선전 기대
소렌스탐 ‘커리어 그랜드슬램’노리고
잉스터는 ‘수퍼 그랜드슬램’ 달성 관심
박세리, 박지은, 한희원을 앞세운 ‘LPGA 코리아’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위타빅스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160만달러) 정복에 나선다. 31일 잉글랜드 북서부 랭커샤이어의 블랙풀에 위치한 로열 리덤&세인트앤 코스(파71·6,334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는 아니카 소렌스탐의 ‘커리어 그랜드슬램’과 줄리 잉스터의 ‘수퍼 그랜드슬램’ 달성 여부가 관심거리이기도 하다.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원정 1차전’ 에비앙 매스터스에서 한희원이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 모두 12명을 내보낸다. 2주전 사이베이스 빅애플 클래식에서 투어 입문 3년만에 첫 우승컵을 안은 한희원은 한국선수중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우승후보다.
2001년 대회 우승자인 박세리는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메이저대회의 부진을 씻겠다는 각오며, 올 LPGA시즌의 버디리더(236개) 박지은도 시즌 2승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에비앙 매스터스 4라운드 ‘프론트9’에서만 이글 1개, 버디 4개의 맹타를 휘둘렀던 박지은은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메이저 무관’의 꼬리표를 떼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박지은에 10만달러 이상 뒤져 상금랭킹 4위로 쳐져있는 박세리에게는 이번 대회 선전이 필수적이며, 둘은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시즌 상금 100만달러 고지를 돌파하게 된다.
그밖에는 김미현, 장정, 강수연, 김영, 이정연, 김초롱, 박희정, 양영아 등이 출전하고 일본투어 상위랭커 자격으로 고우순(39)이 맏언니로 합류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작년 컷오프 탈락의 수모를 당하는 등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유독 약한 소렌스탐의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 대회서 모두 1번씩 우승)과 지난 주 에비앙 매스터스에서 챔피언에 오른 잉스터의 ‘수퍼 그랜드슬램’ 달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미 나비스코 챔피언십, US여자오픈, LPGA 챔피언십과 2000년까지 4대 메이저에 속했던 드모리에 클래식 우승 경험이 있는 잉스터는 브리티시여자오픈 왕관만 추가하면 디펜딩 챔피언 카리 웹에 이어 2번째로 대망의 ‘수퍼그랜드슬램’을 완성하게 된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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